1. 토르2 영화 소개
토르2 다크 월드에서 토르는 1편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토르 1편에서 우주로 떨어졌다 어벤져스 1에 등장하여 빌런이 되었던 로키가 어머니 프리가의 죽음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토르에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순진한 토르의 뒤통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기도 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중요한 인피니티 스톤들에 대한 정보가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영화이다.
어벤저스 1에 등장했던 테서렉트 속에 담겨있던 스페이스 스톤, 그에 이어 리얼리티 스톤인 에테르가 등장한다.
리얼리티 스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히 보여주지는 않지만, 태고적부터 존재했으며 전 우주를 위협할만한 강력한 힘이 담겨있음을 보여준다.
2. 토르2 줄거리
아주 머나먼 과거, 빛이 생겨나기 이전엔 오직 어둠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 어둠을 다크 엘프들이 지배하였다.
약 5천여 년 전, 세계수 위그드라실에 존재하는 9개의 세계가 일렬로 정렬되는 현상인 컨버전스가 일어났다.
컨버전스 현상이 일어나자, 다크 엘프의 수장인 말레키스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에테르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오딘의 부친인 보어 왕이 아스가르드의 전사들을 이끌고 그들의 행동을 막아섰다.
다크 엘프의 수장인 말레키스는 에테르의 힘을 이용한 공격을 하려 했지만, 보어 왕은 바이프로스트를 이용해 에테르를 빼앗는 데 성공하였다.
궁지에 몰린 말레키스는 동족들을 희생시키며 아스가르드를 막았고, 살아남은 잔존 세력들과 함께 우주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보어 왕은 다크 엘프들로부터 빼앗은 에테르를 아무도 찾을 수 없도록 아스가르드의 땅 속 깊은 곳에 봉인해버린다.
그렇게 5천여 년이 흐르고, 오딘은 토르를 인정하고 왕좌를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르는 토르1에서 만난 제인 포스터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제인 또한 토르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제인은 토르를 잊기 위해 남자를 소개 받아 만나고 있었는데, 이상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달시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현장으로 떠난다.
달시에게 듣고 제인이 찾아간 곳에서는 중력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곳을 발견한 아이들에게 안내받은 제인은 레미콘 트럭이 허공에 떠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물건을 아래로 떨어뜨리면 포탈을 통과한 것처럼 사라졌다가 위쪽에서 돌아오는 기묘한 현상도 보게 된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고, 다신 돌아오지 않는 경우들도 있었다.
이에 제인은 계속해서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탐사 장치의 신호를 따라가다가 이상 현상에 휩쓸려 지구에서 사라져버린다.
이상 현상에 휩쓸린 제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에테르가 봉인되어 있는 곳이었다.
무엇인지 모르는 물체를 살펴보던 제인을 봉인에서 깨어난 에테르가 덮치고, 그녀의 몸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 순간 잔존 세력과 함께 우주 어딘가에 숨어있던 다크 엘프의 수장 말레키스가 에테르가 봉인에서 풀린 것을 느끼고 깨어난다.
말레키스는 컨버전스가 돌아올 것이라며 다크 엘프들을 이끌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시각 토르는 헤임달과 이야기를 하던 있었는데, 지구를 살펴보던 헤임달은 제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토르에게 얘기해준다.
이에 걱정이 된 토르는 지구로 향한다.
에테르에게 휩쓸려 기절했던 제인은 이상 현상을 조사하던 장소의 근처에서 정신을 차린다.
달시는 갑자기 사라진 제인이 걱정되어 경찰을 부르고 그녀를 찾고 있었는데, 제인을 발견한 달시는 그녀가 5시간이나 정신을 잃고 있었다고 한다.
헤임달에게 제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걱정되었던 토르가 현장에 나타났고, 그들은 오랜만에 재회했다.
달시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제인이 사유지에 불법 침입했다며 연행하려 한다.
경찰이 제인을 연행하려 붙잡는 순간, 그녀의 몸속에 있던 에테르가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고 주변에 있던 모두가 멀리 날아갔다.
이 광경을 목격한 토르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고, 제인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데려간다.
다크 엘프의 수장 말레키스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아스가르드에게 복수를 다짐했고, 아스가르드에게 빼앗긴 에테르를 되찾아 오염된 우주를 파멸시켜버리겠다고 한다.
제인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데려온 토르는 오딘과 함께 그녀의 몸을 살피고, 그녀에게 봉인되어 있어야 할 에테르가 담겨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를 본 오딘은 토르에게 다크 엘프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다크 엘프들은 아스가르드로부터 에테르를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력한 다크 엘프 전사가 포로로 위장하여 아스가르드 지하 감옥에 수감되었고, 때가 되자 내부에서 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어벤져스 사태에서 붙잡힌 로키 또한 갖혀있었는데, 그는 다크 엘프가 날뛰는 것을 방관한다.
토르를 포함한 전사들은 적들을 막기 위해 출동했고, 제인은 여왕 프리가와 함께 숨기로 한다.
헤임달은 아스가르드로 몰래 숨어드는 다크 엘프들의 우주선을 뒤늦게 발견하고, 직접 우주선을 막을 수 없게 되자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방어막을 가동한다.
그러나 지하 감옥에서 탈출한 다크 엘프가 방어막을 동작시키는 동력 시설을 파괴하였고, 방어막은 동작을 멈추고 만다.
왕궁을 보호하던 방어막이 없어지자 다크 엘프들의 비행선들이 왕궁으로 침입하였다.
다크 엘프들이 본격적으로 날뛰기 시작했고, 제인과 프리가는 말레키스와 마주한다.
프리가는 다크 엘프 전사에게 붙잡히고 말고, 말레키스는 제인 또한 붙잡아 에테르를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함께 있던 제인은 프리가가 마법으로 만들어낸 환영이었다.
프리가에게 속은 것에 분노한 말레키스는 프리가를 제거한다.
뒤늦게 도착한 토르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하며 말레키스를 죽이려 하지만, 그들은 아스가르드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분노한 토르는 제인을 다크 엘프들의 세계인 다크 월드로 데려가서 그들을 유인하고, 에테르와 다크 엘프들을 함께 파괴해 버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오딘은 작전이 실패하면 그들에게 무기만 쥐어주게 되는 것이라며 반대한다.
이에 토르는 반역을 무릅쓰고 오딘 몰래 움직이기로 한다.
다크 월드로 가기 위해서는 바이프로스트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는 1편에서 파괴된 상태였다.
그래서 1편에서 로키가 몰래 서리 거인들을 들여왔던 비밀 통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로키는 아스가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어머니 프리가의 죽음에 분노하고 있었고, 복수를 위해 토르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토르는 로키를 몰래 탈옥시켜 함께 다크 월드로 향한다.
아스가르드를 다시 공격하려던 말레키스는 에테크와 제인이 자신들의 세계에 왔다는 것을 눈치챈다.
한편 셀빅 박사는 어벤져스의 뉴욕 사태 이후 정신병원에 갇혀있었다.
그는 로키에게 세뇌되었을 당시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컨버전스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달시는 셀빅 박사를 병원에서 빼내는 데 성공했는데,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여기저기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토르와 로키는 다크 월드에 도착하고, 그들의 앞에 에테르를 감지한 다크 엘프들이 몰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로키가 토르를 칼로 찌르고, 제인을 다크 엘프들에게 데려간다.
다크 엘프들은 로키가 아스가르드를 배신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인을 넘겨 받았고, 말레키스는 바로 에테르를 추출하기 시작한다.
에테르가 빠져 나오 순간, 로키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줄 알았던 토르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에테르를 향해 번개를 쏘아내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이 토르와 로키의 작전이었고, 성공적으로 다크 엘프들을 속인 것이었다.
그러나 강력한 번개로도 에테르를 파괴하지 못했고, 결국 오딘의 우려대로 말레키스가 에테르를 흡수하고 말았다.
에테르를 손에 넣고 우주를 파괴하러 가는 말레키스를 막기 위해 토르와 로키는 다크 엘프들과 싸움을 벌인다.
치열한 싸움 도중에 로키가 다크 엘프에게 공격당하여 목숨을 잃고 만다.
토르는 로키를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제인과 컨버전스에 대해 대화하며 이동하는데, 어디선가 핸드폰 벨소리를 듣게 된다.
지구도 아닌 다크 월드에서 갑자기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게 된 이유는,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던 이상 현상으로 인해 다크 월드와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돌아갈 방법이 없던 토르와 제인은 우연히 나타난 통로를 통해 지구에 도착한다.
토르와 제인은 이 현상에 대해 도움을 받기 위해 셀빅 박사에게로 향한다.
한편 아스가르드에서는 토르와 로키의 행동을 뒤늦게 눈치챘고, 이에 다크 월드로 병사를 파견한다.
다크 월드에 도착한 병사들은 로키의 시체를 발견하고, 오딘에게 이를 보고한다.
셀빅 박사를 만난 토르 일행은 컨버전스가 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 현상이 일어날 장소를 예측해냈고, 그들은 다음 컨버전스가 일어날 장소인 그리니치로 향한다.
그리니치에 도착한 토르 일행은 이상 현상을 제어하는 장치를 설치하기 시작하지만, 미처 설치가 끝나기 전에 다크 엘프의 전함이 등장한다.
곧바로 토르와 말레키스의 싸움이 시작되고, 뒤이어 컨버전스 또한 시작된다.
제인 일행은 미리 설치해둔 중력 제어기를 활용해 말레키스의 부하들을 다른 세계로 날려버리기 시작한다.
컨버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싸움을 진행하던 토르와 말레키스는 이상 현상을 통해 여러 세계들을 넘나들게 된다.
전투를 벌이던 도중 서리 거인들의 세계인 요툰 헤임에도 떨어지게 되고, 거대 괴수에 의해 말레키스와 토르는 각각 다른 곳으로 떨어진다.
토르는 그리니치 인근의 다른 지역으로 떨어져 지하철을 타고 그리니치로 향한다.
말레키스는 다크 엘프의 전함이 있는 곳에 떨어졌고, 컨버전스 현상으로 인해 일렬로 정렬되기 시작한 9개 세계를 파괴할 순간을 기다린다.
어느덧 9개의 세계가 일렬로 정렬되는 컨버전스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말레키스는 에테르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파괴시키려 한다.
다시 그리니치에 도착한 토르는 이를 막기 위해 중력 제어기를 들고 말레키스에게 향한다.
토르는 중력 제어기를 던져 말레키스를 맞추고, 제인은 중력 제어기를 발동시켜 말레키스의 신체 일부를 다른 세계로 날려버린다.
그렇게 말레키스의 양팔에 공격을 날려 두 손을 없애버리고, 이어 최후의 일격을 가하자 공격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중력 제어기를 이용해 말레키스를 공격하여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다크 엘프의 수장인 말레키스의 죽음으로 9개의 세계는 위기를 넘기고, 오딘은 이 사태를 마무리한 토르에게 왕위를 계승하려 한다.
하지만 토르는 왕좌에 앉기보다는 전사로서의 삶을 이어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토르는 왕좌를 거절하고, 오딘은 그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왕좌를 거절한 토르는 왕궁을 떠나고, 왕좌에 앉아있던 오딘이 사실 마법으로 변신했던 로키임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쿠키 영상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콜렉터’ 타넬리어 티반이 등장한다.
아스가르드는 이미 스페이스 스톤인 테서렉트를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피니티 스톤의 분산을 위해 그에게 에테르를 맡기기로 한다.
3. 토르2 총평
토르2는 1편에 비해서는 좋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존재하는 영화이다.
분명 강력한 힘을 가졌을 빌런과 어벤져스에서 손꼽히는 무력을 지닌 토르와의 대결인데, 그들이 가진 힘의 크기에 비해 너무나도 빈약한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전 우주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빌런이라는 사실이 전혀 와닿지 않게 된다.
또한 토르의 힘 또한 그리 강해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강력한 빌런을 등장시키고 그에 걸맞은 위기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조금 더 박력 있는 전투 장면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영화이다.
이번 영화에서 남은 것은 리얼리티 스톤인 에테르의 등장, 왕좌를 차지한 로키, 사라진 오딘의 행방 정도인 것 같다.